
한창 파이논 픽업 예고 떴을 때.......
스토리보고 괜찮으면 뽑지 머~ 라고 가벼운 마음을 갖고 있었던 과거의 내가 얼마나 안일했는지......
(전작인 붕서드에 출연했던 캐릭터라고 해도) 사람들이 왜이리 파이논이란 캐릭터에 열광하는지...
그 때의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냥 너무 아른거려서 슥슥 낙서로 그리려고 했는데 옷을 그리기 시작하니 디테일을 파기 시작했고....
결국 주말 내내 그린 그림이 되었음....... 하.. 가볍게 그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 ㅠㅠㅠㅠㅠㅠ
하씨 이거 아닌 것 같은데.. 그만그려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 손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흉상을 잘라버린 애매한 퀄리티가 되었다......
그래.. 나는 그래도 파이논이 우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으니까.. 그럼 된거야.....
대형견 속성의 캐릭터는 딱히 취향은 아니였는데 파이논은 남녀노소 붕스 스토리를 본다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기에
풀돌해야하나... 하는 진지한 고민에 빠질정도로 푹 찍혀버리고 말았다.... 젠장 파이논...!!!!!! 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낙사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런 젠장 내 지갑........ ㅠㅠ
* 아래는 3.4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이렇게 웃는 댕댕이 같은 녀석이......

이렇게 우는 모습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ㅜㅠ 진짜 마음이 미어짐.......

이렇게 우는 모습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마음이 미어짐 22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군가가 옆에서 계속 도와줘야할 것 같은 어벙벙하고 모자랐던 녀석이기에, 그저 밝았던 녀석이기에............
그런 캐릭터가 33550335번의 윤회를 겪고 마음이 산산조각 났을 것을 생각하면......
진짜 마음이 안아플수가 없다............
스토리를 깨다보면 각 윤회마다 파이논이 시도하려고 했던 것에 대해 알 수가 있는데 1만번이 넘어서는 윤회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무언가를 계속 시도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이 10만번, 100만번, 1000만번을 넘어면서도 그래도 어떠한 변수가 나타나 망가져가는 자신을 구원해줄거라는...
그런 믿음을 갖고.....
애초에 자신은 구세주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운명을 부정했는데 가혹하게도 파이논은 모두의 기대를 업고 그 길에 오르게 된다. 자신이 원한 길도 아닌데도....
한번의 삶속에서도 마을과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지 못해 트라우마에 갖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성격의 캐릭터가 3300만번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을 겪었으니.........
윤회가 거듭될수록 자신의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고 그저 다음 윤회로 거듭나려는 마음이 얼어붙은 "카오스라나"의 모습은
정말 마음이 찢어질정도로 아프다 ㅠㅜㅠㅜㅠㅜ 끄아아아악
게임에 이토록 과몰입한게..... 파판14에 에메트셀크 이후로 첨이네......
예전에 내 캐릭터로 그렇게 불행서사를 쓰곤 했는데 (종극엔 결국 해피엔딩이지만)
주변에서 그 스토리를 보고 괴로워하는걸 보고 '뭐 그렇게 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당하고 나니 진짜 괴로워죽겠다......... 제발 해피엔딩을 내려주세요...............
머릿속에 그리고 싶은게 마구 넘쳐나는데 얘네 디자인이 진짜... wow... 너무 그리기 힘들어서..
그리기 시작하면 고생이 훤해서 두렵다... 그래도.. 그래도 그리고 싶은걸........................ 결국 나는 그리겠지... 퍄퍄파파퍄......
파이논아.. 남은 기간동안 더 나와주렴.......... 너를 결국 풀돌해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아퀼라 전투브금 - 「동트기 전」
하씨.. 이거 인게임에서 하면서도 아니 연출 미쳤네ㅔㅔㅔㅔㅔㅔㅔ 하면서 했는데
이후에 브금 들으면서도 진짜 마음 들썩거려서 미칠 것 같음... 아니 왜이렇게 멋있는데요...........
또 스토리 깨고 싶다 젠장 ㅠㅠ 존나 멋있어........
근데 나는 카일루스 선택했는데 PV는 스텔레라 조금 몰입이 깨짐... 흠.. 여기는 공식이 여캐구나..??
원신에서 루미네 선택한 유저들의 마음이 이해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