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Word (1) 썸네일형 리스트형 Write/Word [SH] 잊혀지다. 덧글 PART. Seha 저벅저벅. 시간은 아직 자정을 넘기지 않았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는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일까, 눈이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일이 연휴가 끝나는 월요일이기 때문일까. 집에 있기 답답해서 그냥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탔고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창 밖을 보고 있자니 어디서 내리냐는 버스 기사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깨달았다. 나는 그제야 급히 아, 종점에서 내려요. 라고 말했고 여기가 종점이에요- 하면서 문을 여는 소리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갑자기 상념의 세계에서 한기가 느껴지는 바깥세상으로 내버려졌다. 어딘가 익숙해 보였던 이곳이 어딘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문.. 2025. 2. 3. 00:34 이전 1 다음 일기 일상 sh 짧담 붕스 Word about death ck 치유의 글쓰기 글 자캐 합작 낙서 그림 파이논 소설리뷰